요즘도 제이슨가족과 가깝게 지내는 편이다.
얼마전 아내 엘리슨의 생일에 맞추어 제이슨이 아내와 함께 좋은 시간을 계획하고자 한다고 만약 가능하다면 아이들을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점심 때까지 돌봐 줄 수 있느냐고 하길래 당연히 좋다고 하였다. 특별히 일라이는 오랫동안 볼 기회가 없었다. 지난 여름 엘리슨 어머니 암투병때문에 아이들을 돌봐주면서 많이 친해지고, 귀여운 일라이를 보는 것이 때론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를 잘 따라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학기가 시작되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만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또 교회에서도 함께 예배를 드리지 않는 일라이는 자주 보기가 어려웠다. 예배후에 성미씨가 일 때문에 빨리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았기에 일라이를 보고 싶기도 해서 아이들을 맡아 주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런 제안을 주는 메일을 통해서 제이슨은 우리와 함께 저녁을 함께 하자고 하였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우리가 어디에 가질 않는 다면 함께 하고 싶다고 하였다. 또 아이들을 맡고 토요일 돌려 보낼 려고 할 때도 제이슨은 성미가 언제 오냐고 또 자신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였다고 모두가 있었으면 한다고 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가 다시 저녁에 성미가 돌아오면 오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사정으로 그 다음 날 예배후에 그들이 우리 집으로 방문하기로 하였다. 성미가 일을 가기 전에 말이다. 우리는 속으로 무엇을 주려고 자꾸 이야기하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선물을 주는데 때로는 그냥 선규와 나에게 주고 성미씨에게는 그냥 전달해달라고 할 수 도 있는데 굳이 모두가 있어야 한다고 하니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이것이 미국 문화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마침내 예배 후에 그들이 우리집에 왔다. 문을 두드리고, 브래이든이 집에 먼저 들어와 선규와 놀고, 제이슨이 와서 다시 문을 두드리고, 우리는 문을 열었다.
"밑으로 내려가자, 선물을 보여 주고 싶다."
우리 집은 아파트 2층에 있었다. 그래도 무슨 선물인데 밖에서 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하튼 밖 주차장으로 제이슨의 인도에 따라 나갔다.
가족을 위한 자전거 세 대
우리는 너무 놀라기도 해서 별 말을 할 수 가 없었다. 선규는 바로 자전거를 타려고 시도 했고, 나는 아내의 자전거를 확인했다. 선규는 자전거를 많이 원하고 있었다. 정말 선규에게는 좋은 선물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세미너리 하우징으로 이사를 한다는 것을 알 고 있었고, 자전거가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우리는 그곳으로 가면 자건거를 타고 학교에 다닐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가 되고, 개스값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너무 고마웠다. 바람넣는 기구, 자물쇠, 선규의 안전 모자 모두 준비해 주었다. 태어나서 이렇게 큰 선물을 받은 적은 없는 것 같다. 아무리 미국 사람들이 부자라고 해도 제이슨 가족도 굉장히 알뜰하다. 작은 것 하나도 직접 수리하고 물건을 절약해서 쓰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그런데 선물은 굉장한 부자가 하는 것 처럼 우리에게 한 것이다. 자전거 세대는 거의 5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다. 그리고 현금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쓰라고 200달러를 주었다. 우리가 여기 있을 동안 자신들의 경제적 축복을 나누고 싶다는 카드와 함께,,,,
왜 우리에게 자전거를 선물했는지 물어 보진 않았지만,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우리의 상황, 우리 생각을
크리스마스 선물을 오래 전 부터 준비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냥 즉흥적인 생각이 아닌 우리를 향한 깊은 배려를 느낄 수 가 있었다.
한 번도 자전거를 예상할 수 없었다. 가격도 그렇지만, 이런 것을 누가 우리에게 선물을 그것도 온 가족의 것을 말이다.
내가 한국에서 직업을 가지고 일정한 수입이 있어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할 수 있을 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데로 남을 대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는 주의 말씀...
나의 인생은 무엇을 심고 있는 지
얼마나 심고 있는 지
어떤 마음으로, 어떤 태도로 심고 있는 지
나와 주님과의 관계는 어떤 지,
주님께 내가 받고자 하는 데로 주님을 대접하고 있는지,,,,
주님이 이미 내게 한 대접을 생각한다면 나는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 지 벌써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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